휴가철 겨냥 '신형 SUV의 유혹'

입력 2012-05-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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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 W' 역동적 외관 기대 한몸에…현대차 싼타페 지난 4월 출시 이후 순항중

▲현대차 싼타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SU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산차와 수입차 여러 브랜드에서 하절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SUV 차종의 새 모델 출시가 5월 들어 줄을 잇고 있다.

국산차 중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모델은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W’다. 기존 렉스턴의 부분 변경 모델(페이스리프트 버전)로 오는 24일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렉스턴 W는 역동적이면서도 힘 있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부산모터쇼의 몇 안 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모델인 렉스턴 W는 지난 9일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 뒤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쌍용차는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내수 출시 1주년을 맞은 코란도C와 연초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코란도스포츠와 함께 쌍용차의 주력 SUV로서 내수 판매 증가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부산모터쇼에서 SUV 콘셉트 카 ‘XIV-2’와 지난 1월 델리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인도 마힌드라자동차와의 합작품 ‘XUV500’ 등 SUV 역작들을 다수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출시 이후 순항하고 있는 현대차 싼타페도 지난 16일 1호차 인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2만여대가 계약된 싼타페는 침체된 SUV 시장을 살릴 수 있는 전략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쌍용차 렉스턴 후속모델 렌더링 이미지
싼타페의 순항에도 변수는 있다. 노조의 생산 태도다. 싼타페 양산을 책임지고 있는 울산공장이 지난 19일과 20일 노조 부위원장 폭행 사건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특근을 거부했다. 때문에 안 그래도 처진 싼타페의 인도 속도가 더 늦어지게 생겼다. 향후 특근 거부나 파업이 추가로 이뤄질 경우 싼타페 판매 전선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산 브랜드에 맞서 수입 브랜드에서도 SUV 마니아들을 설레게 할 새로운 모델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 브랜드는 지난 17일 수입 SUV의 스테디셀러 모델로 꼽히는 RX350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기대한 것과 달리 신선한 맛은 떨어지지만, 기존에 갖고 있던 RX350만의 장점과 특기는 잘 살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최대 940만원까지 내려간 것은 렉서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우디는 21일 2000㏄급 콤팩트 SUV Q3를 공개했다. 아우디만의 전형적인 디자인 코드를 잘 살렸고, 날렵한 느낌을 가미한 쿠페형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오는 22일 부산에서 3세대 신형 M클래스 모델을 공개한다. 7년 만에 공개되는 M클래스 풀 체인지 모델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으며, 올 부산모터쇼에서는 코리아 프리미어(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나들이가 잦은 5월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여름휴가를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SUV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그간 침체됐던 SUV 시장이 신차들의 잇단 데뷔로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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