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분석] 최강 포입마 ‘에이스갤러퍼’, 자존심 세우기 ‘시동’

입력 2012-05-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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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갤러퍼’가 5월 13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1700m, 핸디캡)경주에 출전해 우승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KRA컵 클래식 대상경주(혼합 1군, 2000m, 핸디캡)에서 내로라하는 외산마들을 물리치고 승승장구했던 ‘에이스갤러퍼’는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컨디션 난조로 11위에 그치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에이스갤러퍼’는 올해 들어 복승률 100%(우승 1회, 2위 1회)를 기록하며 5세마로서 절정의 기량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모처럼 1700m 경주 출전에 따른 부적응도 예상되지만, 그랑프리의 부진으로 자심이 많이 구겨진 만큼 이번 경주를 통해 건재함을 보여주려는 의지가 강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만하다.

강력한 경쟁상대로는 10개월 만에 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칸의후예’, 1군 데뷔전에서 3위를 기록한 ‘번개강호’, 지난 3월 스포츠동아배 타이틀경주 우승하며 새롭게 암말 강자로 평가 받고 있는 ‘루비퀸’ 등이 꼽히고 있다. 오랜 슬럼프를 깨고 직전 경주 모처럼 입상을 거둔 ‘브라더스’도 복병마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 에이스갤러퍼(국1, 5세 수말, 12조 서범석 조교사)

누구나 인정하는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포입마. 지난해 뛰어난 경기력으로 한국경마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한 ‘미스터파크’와 외산 최강 ‘터프윈’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경주마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11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최근 2번의 경주에서 복승률 100%(우승 1회, 2위 1회)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의 면모를 거의 회복했다. 또한 5세에 접어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걸음이 좋아지고 있어 현재 나타나있는 기량보다는 보여줄 게 더 많은 마필로 보인다.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는 순발력이 일품으로, 순발력만으로 단독선행이 가능하며 선행을 나서지 못하더라도 선두권 후미를 따르며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중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워낙 출중한 능력마인 만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24전 16승 2위 4회 승률 : 66.7 % 복승률 : 83.3 %

▲칸의후예(국1, 6세 수말, 13조 이희영)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지난해 1군 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한때 체중이 평소보다 20kg 증가하며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직전 경주에서 490kg대 최적의 몸컨디션을 되찾았고 10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행습성은 선행부터 추입까지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자유형 마필이며 선입작전을 펼쳤을 때가 성적이 좋았다. 결국 초반 자리 싸움에서 중위권 이상에 자리를 잡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현재 경기력만 나와 준다면 이번경주 우승까지도 내다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통산전적 36전 7승 2위 5회 승률 : 19.4 % 복승률 : 33.3 % 연승률 : 52.8 %

▲ 번개강호 (국1, 4세 수말, 36조 김양선 조교사)

‘비카’의 자마로 4세임에도 벌써 500kg을 넘기는 등 체격 조건이 매우 좋다. 지난 1월 새해맞이기념 헤럴드경제배 경주에서 13위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직전 1800m 경주에서 1군 정상급 경주마들을 맞아 3위를 기록하며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선행 일변도의 주행습성을 보였지만 이제는 선입 작전까지 가능한 자유마로의 변신에 성공해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겠다. 1억원에 가까운 고가마다. 중,장거리 진출 이후 진가가 나오는 대기만성형 자질을 보유했기 때문에 부담중량만 적당하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복병마로 분류된다. 통산전적 18전 5승 2위 5회 승률 : 27.8 % 복승률 : 55.6 %

▲ 루비퀸 (국1, 4세 암말, 31조 김효섭 조교사)

지난 3월 치러진 스포츠동아배 타이틀경주 우승마.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이다. 그만큼 어떤 경주전개에서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혼전경주일수록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다. 경주 흐름에 관계없이 언제나 안정적인 자기 능력을 발휘한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최근 6개 경주 연속으로 4위 이내의 성적을 올릴 만큼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주 막판까지 힘 안배만 잘한다면 언제든지 자력입상이 가능한 전력으로, 이번 경주에서 초반 선입전개에 따라 경주의 향방을 바뀔 수 있는 배당의 키포인트 역할이 기대된다. 암말이지만 490kg대의 당당한 체격을 보유한 마필인 만큼 경주 막판까지 눈여겨 봐야 한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15전 5승 2위 5회 승률 : 33.3 % 복승률 : 6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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