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첨단 럭셔리 대형세단『K9』탄생

입력 2012-05-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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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디자인, 고성능, 고연비, 최첨단 사양 등 최고급 세단의 요소 모두 갖춰

기아차의 대표 플래그십 모델 ‘K9’이 드디어 국내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기아자동차는 2일(수)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등 각계 인사 1천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최첨단 럭셔리 대형세단 ‘K9’』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K9’은 기아차가 고급차 수요 증가에 발맞춰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는 대한민국 대표 플래그십 세단의 개발을 목표로, 검증된 디자인 역량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집약해 만들어낸 대형 럭셔리 후륜구동 세단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K9’은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최첨단의 신기술을 총 집약해 개발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과 성능을 갖춘 ‘K9’은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몽구 회장은 “기아차는 지난 10여 년 동안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9’의 제품 콘셉트는 ‘고객에게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제공하는 최첨단 럭셔리 대형세단’이며, ‘K9’이 기존의 수입 경쟁 모델을 넘어서는 상품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국내 대형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KH’로 연구개발을 시작한 ‘K9’은 4년 5개월 여의 연구기간 동안 총 5,200억 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차명 ‘K9’에서 숫자 ‘9’는 최상위 라인업을 의미하며, 기아차의 플래그십 차종으로 K5, K7에 이은 ‘K 시리즈’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알파벳 K는 기아차(Kia), 대한민국(Korea), 그리스어 Kratos(강함, 지배, 통치), 영어 Kinetic(활동적인, 동적인)의 첫 글자로,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으로 글로벌 시장의 명품 자동차 메이커가 되기 위한 기아차의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K9’의 디자인 콘셉트는 ▲매력적인 강인함(Charismatic Bold) ▲역동적인 고급스러움(Dynamic Luxury) ▲미래지향(Futuristic) 이며, ‘직선의 단순함(The 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에 고급감과 디테일을 더한 기아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이 최초로 적용됐다.

‘K9’은 첨단 신기술이 집약된 다양한 편의사양과 탑승객 모두에게 새로운 차원의 품격을 제공하는 럭셔리 시트, 최고급 멀티미디어 환경 등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주행 만족감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차량 전면 유리에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하며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주행조건에 따라 빔의 각도와 패턴의 다양한 변환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한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를 국내 처음으로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운전자의 차량 조작이나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 및 차고를 자동 제어해 최적의 조종 안정성을 실현한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과 함께 ‘시트 진동 경보 시스템’, ‘원터치 릴렉스 모드’ 등의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최고급 럭셔리 시트를 통해 최고의 탑승감을 구현했다.

이 밖에도 전자 통신을 통해 변속을 제어하는 ‘전자식 변속 레버’를 국내 최초로 적용하고, 차량 외부에 탑재된 카메라로 차량 주변의 전체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제껏 접하지 못했던 최첨단 멀티미디어 환경 또한 ‘K9’만의 자랑거리다.

‘K9’에는 기아차의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UVO)’가 처음으로 탑재돼 원격 제어, 도난 추적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최대의 9.2인치 LCD 화면과 통합 조작키를 채택한 ‘DIS 내비게이션’을 통해 최상의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한편 ‘K9’은 차량의 생산•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최소화해 최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효율적인 차체 설계와 함께 뛰어난 연비 개선으로 사용 단계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동급 기존차 대비 약 4.7% 감축하는 등 대형차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기아차는 ‘K9’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아시아 수출을 시작하고, 중국,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K9’을 선보여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올해 국내에서 1만8천여 대의 ‘K9’을 판매하고,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총 2만5천대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동급 최고의 경쟁력과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로 무장한 ‘K9’은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벤츠, BMW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의 차종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고급화를 이끄는 동시에 나아가 대한민국의 브랜드 이미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9’은 3.3 모델에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등 3개 트림을, 3.8 모델에는 ▲프레스티지 ▲프레스티지 스페셜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프레지던트 등 5개 트림을 각각 운영한다.

또한 외장 컬러는 오로라 블랙펄, 은빛 실버, 미네랄 실버, 스노우 화이트 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포멀 딥 블루, 티타늄 브라운 등 7가지 색상을, 내장 컬러는 블랙과 블랙&화이트 2가지 색상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K9’의 판매가격은 3.3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5,290만원 ▲노블레스 5,8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6,400만원이며, 3.8 모델은 ▲프레스티지 6,34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6,850만원 ▲노블레스 7,23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7,730만원 ▲프레지던트 8,6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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