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공방' 류시원, 연예인 아닌 아빠였다 "딸위해 가정 지킬 것"(종합)

입력 2012-05-03 15:30 수정 2012-05-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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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영무 기자)
근심이 가득했다. 자신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애써 밝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나중에는 분위기에 젖어 편한 모습도 보였다. 이는 아내와 이혼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류시원의 이야기다.

3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굿바이 마눌’(극본 김도현, 연출 김평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류시원을 비롯해 홍수현, 박지윤, 데니안, 이연경, 줄리엔 강, 김민수 등이 참석했다.

류시원은 공식 행사가 끝난 후 단독으로 단상에 올라 현재 아내와 겪고 있는 이혼 공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의 입장은 단호했다. 아빠로서의 책임감이 크게 전해졌다.

그는 “짧게 한마디 드려야 될 것 같다 이렇게 자리를 마렸했다”라고 말문을 열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은 상황이 되다 보니 노력을 많이 못 한것 같아 팬들에 죄송하다”고 먼저 팬들에게 사과했다.

류시원은 “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제 마누라와 딸이 인생에 전부이기 때문에 변함 없다”고 자신의 또렷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최소한 우리 딸에게 가족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부모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해서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연예인이 아닌 아빠로서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 그는 “많은 이야기 하지 않는 이유는 어떤 이야기든 간에 결국에는 제 딸이 그 말들, 사실들을 알게 된다는 자체가 결국은 우리 딸한테 상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듭 딸의 입장을 고려했다.

류시원은 “개인적으로는 할 얘기 정말 많다. 하지만 딸을 위해 말을 아끼겠다. 할 말도 많고 궁금한 점 많겠지만 질문 받지 않겠다. 궁금한 게 많아서 왔을 테지만 죄송하다”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류시원은 “서두르지 않고 현명하게 천천히 해쳐나갈 생각. 가정 지키겠다는 마음 변함없다. 조금은 힘들지만 지금은 드라마에 열중할 것. 이해 부탁드리며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앞서 아내 조 모씨는 류시원을 상대로 지난달 22일 이혼소장을 제출해 세간에 충격을 낳았기 때문. 이에 ‘굿바이 마눌’에 영향이 이어져 류시원 분량의 촬영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류시원 측은 이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아내와 원만한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조 씨 측은 이와 상반된 입장을 보인 것. 조 씨 측 대변인은 방송을 통해 "이혼소장 제출 후 지금껏 류시원 측에서 어떤한 연락을 받은 적 없다"라며 "카레이싱 때문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류시원의 카레이싱 활동에 대한 이견 차가 이혼사유라는 항간의 추측을 부인한 바 있다.

또 그는 "공인인 남편을 위해 이혼사유를 기재하지 않았다"라며 "딸에 대한 양육권은 부인이 제일 우선시하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극중 류시원은 링 위의 간지남 일명 ‘차간지’로 불리는 전 격투기 챔피언이자 사랑을 위해서는 직업도 포기하는 로맨티스트이다. 후에는 현실을 깨닫지만 첫사랑을 만나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차승혁 역을 맡았다.

‘굿바이 마눌’은 요란한 결혼식을 올린 5년차 부부에게 각자의 첫사랑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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