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협력사 동반성장 위한 실효적 지원 강화 나서

입력 2012-04-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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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성과 및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및 동반성장 설명회’에서 동반성장 성과와 향후 동반성장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유찬용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이사가 연사로 나서 설명한 동반성장 전략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을 동반성장의 3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협력사들의 기술·품질 경쟁력 강화, 해외 판로 확대, 동반성장 문화 조성 등과 관련된 구체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현대·기아차가 진출한 7개 해외 생산법인 인근에 594개의 1~3차 협력사와 함께 진출하고, 사전 컨설팅과 해외 투자 인센티브 협상 지원 등을 통해 전폭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또한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수급할 수 있도록 철강 강판 등의 재료를 대신 구매해 공급하는 등 실효적 지원도 실행해왔다.

특히 품질 강화를 위해 협력사 R&D 기술지원단을 꾸리고, 게스트 엔지니어링 제도를 신설하는 등 협력사의 실질적인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0여년간의 동반성장 노력의 결과로 1개 협력사 평균 매출액이 2001년 733억원에서 2011년 2113억원으로 무려 188%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산업 평균 매출액 측면에서도 2001년 651조원에서 2011년 1289조원으로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설명회에서 △동반성장 지원 확대 △협력사 교육 강화 △2차 협력사 지원 강화를 중심으로 한 2012년 동반성장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11개 계열사는 동반성장 취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각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6190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하는 등 실질적 지원책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꾸준히 진행해 온 협력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하고, 1·2차 협력사에 대한 거래 관행 개선, 공정거래·윤리경영교육 실시를 통해 2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설명회가 끝난 뒤 코엑스에서는 서울 등 수도권 취업 지망자들을 대상으로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개막됐다. 박람회 개막식에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억조 현대차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300여개 부품 협력사가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3000여명의 고졸·대졸 사무직 포함 총 1만여명의 인재를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이 인재 확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박람회 개최비용 부담은 물론 행사 기획에서부터 운영, 홍보까지 채용박람회의 전 부문을 총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박람회는 25일 열린 서울 박람회에 이어, 5월 3일 광주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호남권 박람회, 5월 9일부터 이틀간 대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리는 영남권 박람회가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채용박람회는 크게 채용관, 홍보관, 부대행사관으로 구성됐다. 채용관에서는 지원자들에게 협력사를 소개하고 상담 및 면접을 진행하며, 홍보관은 동반성장관, 협력사 신기술 부품 전시관, 협력사 미래관 등으로 나뉘어 협력업체들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알리고, 부대행사관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직업심리 상담관을 비롯, 취업 컨설팅이나, 면접이미지 컨설팅, 무료 이력서사진 촬영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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