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실, "'악마 에쿠스사건' 운전자 고발, 사육권제한 법개정 추진할 것"

입력 2012-04-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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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bobaedream.co.kr))

일명 ‘악마 에쿠스(차 뒤에 개를 묶고 도로를 달린 사건)’ 사건에 동물사랑실천협회가 나섰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악마 에쿠스의 운전자를 찾아 고발 및 사육권을 제한하는 법 개정을 또 한 번 추진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서 네티즌의 지지 서명을 받고 있다.

협회는 "올해부터 동물보호법에는 학대를 한 학대자에게 징역형 및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도록 됐다. 개의 목을 매달아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결국 도로에 무참하게 끌려가다가 내장이 다 터져 죽은 이 사건에 대해 우리 동물사랑인들은 도저히 용서를 할 수가 없다"고 글을 남겼다.

협회는 또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학대자의 신원을 확보하고 이를 경찰에 고발할 것. 학대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시는 분들께 사례하겠다. 이번 학대자는 반드시 징역형을 선고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는 이와 같은 잔혹한 학대자들이 다시는 동물을 기르지 못하도록 사육권을 제한하는 법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음 아고라에는 3000여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해당 청원글에 서명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서명합니다. 저런 사람은 동물로 학대하다 결국 만족 못 할때에 사람까지 저러더군요. 불쌍한 아가", "그냥 넘어가선 안된다. 꼭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 "이런 미친 사이코패스들은 정말 강력하게 처벌 받아야 한다. 법이 더 강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벌금형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꼭 처벌해달라" 등의 글을 남겼다.

일명 '악마 에쿠스' 사건은 지난 21일 자동차 전문 사이트 보배드림에 '에쿠스에 강아지 걸고 고속도로 질주하는 XX'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작성자는 "서울 한남대교 방향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일을 목격했다"며 "에쿠스 타는 것을 보니 배울만큼 배웠든지 못 배워도 돈은 좀 버신 분 같은데 트렁크에 강아지를 목 매달아 경부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리더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개의 시체는 눈 뜨고 볼 수 없을만큼 훼손됐고, 고속도로는 개의 피로 가득찼으며, 다른 운전자들도 혹여 강아지가 떨어져서 사고로 이어질까 봐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작성자는 "식용으로 운반중인 건지 아니면 개가 너무 싫어서 일부러 살아있는 채로 매달고 달렸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트렁크에 넣기라도 했어야 하는것이 아닌가"라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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