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최대주주 변경은 ‘경영 리스크’

입력 2012-04-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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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개 상장사 1년새 2회이상 최대주주 변경

상장사들의 최대주주 변경이 잇따르고 있다. 정상적인 경영 활동의 일환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부실 기업의 ‘폭탄 돌리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잦은 최대주주 변경은 그 자체가 경영리스크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2회 이상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사는 코스닥 14개, 유가증권 7개 등 총 21개사다.

평균 변경 횟수는 2.48회로 이들 기업 가운데 7개사(전체의 33.3%)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특히 전체의 23.8%에 달하는 5개사가 상장폐지 된 것을 조사돼 투자 리스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상장사에서는 케이비물산이 총 4회로 가장 많았고 아인스, 남광토건, 하나금융지주, 동부하이텍, 진흥기업, 동양건설(관리종목) 등이 2회에 걸쳐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코스닥상장사 가운데는 삼기오토모티브, KJ프리텍이 총 4회에 걸쳐 최대주주가 변경돼 가장 많았다. 이어 케이게임앤앱스스팩, 엔하이테크(상장폐지), 오리엔트프리젠(관리종목), 아큐텍(관리종목) 등 4개사가 3회, 한화SV스팩1호, 서진오토모티브, 한국스팩1호, 씨티엘테크(상폐), 지앤디윈텍(상장폐지), 네프로아이티(상장폐지), 동양이엔피, 이룸지엔지(상장폐지) 등 8개사가 2회에 걸쳐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유가증권 상장사 가운데 가장 빈번하게 최대주주가 바뀐 케이비물산은 공시일 기준으로 길게는 9개월, 짧게는 14일(11거래일)만에 변경돼 눈길을 끌었다.

케이비물산은 지난해 6월13일 최대주주가 차무철 씨에서 한영란 씨로 변경됐다고 공시했지만 불과 2주 만에 김상현 씨로 바뀌었다.

현대증권스팩1호와 합병을 통해 지난 12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삼기오토모티브는 동부자산운용, 머스트투자자문, 교보생명 등을 거쳐 현재는 김상현 씨외 4인이 최대주주로 있다.

KJ프리텍의 경우는 더 흥미로운데 지난해 4월29일을 시작으로 5월23일, 6월22일, 7월22일 등 정확히 한 달 간격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지난 1월 최종 상장 폐지된 엔하이테크(3회 변경)는 지난해 9월22일과 23일 불과 이틀 사이에 최대주주가 두 번 변경돼 눈길을 끌었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자주 바뀐다는 것은 그만큼 경영권을 비롯한 환경이 불안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기업의 연속성 측면에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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