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여성의원 얼마나 금배지 달았나

입력 2012-04-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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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9명·비례 29명 女의원 금배지 총 48명

19대 총선에선 여풍(女風)이 거셌다.

전체 63명의 여성 후보가 출마한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여성의원은 1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정당별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4명, 민주통합당 13명, 통합진보당 2명으로 전체 지역구 의원(246명)의 6.5%를 차지했다.

이는 16대 6석, 17대 10석, 18대 14석에 이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다. 특히 18대 때와 비교해 여성 공천자 수 자체는 절반수준이었음에도 당선자가 늘면서 19대 국회에서 여성 의원들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고(故)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후보는 60%에 가까운 득표율로 유경희 새누리당 후보를 이겼다. ‘3선의 여성 정치인과 여성 정치 신인’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 광명을에선 변호사 출신의 이언주 민주당 후보가 전재희 새누리당 후보를 눌렀다.

인 후보를 비롯해 여성 당선인 중 추미애(서울 광진을), 박영선(서울 구로을), 유승희(서울 성북갑), 이미경(서울 은평갑), 서영교(서울 중랑갑), 김희정(부산 연제) 후보 등은 개표 초반부터 상대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당선 안정권에 진입했다. 이미경 ·추미애· 박영선 민주당 후보 등은 각각 5·4·3선 의원을 바라보는 중진 여성 정치인으로 자리 잡았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여성 후보가 좋은 성적을 냈다. 새누리당은 당초 공천과정에서 나경원 이혜훈 조윤선 등 대표 여성 정치인들이 대거 탈락한데다 텃밭인 대구 북갑과 부산 연제 등을 제외하곤 당선 의원들의 지역구가 대부분 열세지역이었다.

더구나 중진 의원이었던 김영선(경기 고양 일산서구), 전재희(경기 광명을) 새누리당 후보 등이 줄줄이 낙선하면서 여당 여성 의원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됐다.

전체 비례대표 후보 57명 중 최종적으로 금배지를 다는 여성은 2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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