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한국마사회, 승마대중화 선언...‘승마 9만원으로 배운다’

입력 2012-04-12 09:59 수정 2012-04-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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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는 전신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호연지기와 기사도정신까지 키울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다. 그런데 승마에는 장벽이 하나 있다. 귀족 레포츠라는 선입견이다.

승마가 대중 레저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주말이면 승마장을 찾고 외승을 즐기면서 생활의 탄력을 찾는 인구도 크게 늘었다. 귀족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서민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확산되고 있는 것. 이는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전국민 말타기 운동 등 마문화를 알리고 말산업 발전에 앞장선 덕분이다.

럭셔리 레포츠의 대명사로 알려진 승마. 이제 더 이상 귀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저렴하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변신하고 있는 승마를 즐겨보자.

마사회는 승마를 국민스포츠로 정착하기 위해 2012년 ‘전국민 말타기 운동’을 오는 30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말산업포털 사이트(www.horsepia.com)를 통해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 소재 승마장과 희망 강습 프로그램을 선택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프로그램별로 인원제약이 있어 전산추첨으로 최종 참가자를 선발한다.

말타기 운동은 승마 대중화를 위해 2009년부터 시행됐다. 지난해 7000여명이 승마를 배우는 등 지금까지 2만 5000여명이 ‘전국민 말타기 운동’에 참여했다. 마사회는 올해 말타기 운동에서는 8000여명이 승마를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고 내년부터는 1만 명 까지 참여자를 늘려 2015년까지 5만명 이상 승마인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민 말타기 운동에서 가장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승마교실이다. 가족이 함께 승마를 즐기면서 가족애를 다질 수 있고 승마를 즐기면서 자녀와 부모간의 대화를 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대학생 승마 교실·직장인 승마교실 등도 크게 호평 받았다.

올해 전국민 말타기 운동 프로그램은 더욱 다양해 졌다. 기존 프로그램인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승마·학생승마를 비롯해 커플반과 초급중급반을 도입했다. 커플반은 부부·연인·형제·자매·친구 등 2인이 동반신청하면 2명이 동시에 추첨되거나 탈락하게 된다. 초급+중급반은 다른 과정이 10일 교육을 받는 반면 무려 20일간 승마를 교육받을 수 있다.

이번 말타기 운동 참가자는 초급의 경우 총 10회에 걸쳐 강습을 받고 총 비용 30만원 중 9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21만원은 마사회가 지원한다. 중급 참가자의 경우 10회 일정으로 강습을 받고 5회 강습비(1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초급+중급반은 긴 시간동안 승마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강습비의 40%에 해당하는 24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승마는 운동 부족과 컴퓨터 중독 등으로 나약해진 아이들에게 사회성과 교감의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다”라며 “한국마사회는 승마대중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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