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 등 6개사 특허권 침해 피소

입력 2012-03-28 11: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애플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6개 IT 기업이 특허권 침해 혐의로 ‘그래픽스프로퍼티스홀딩스(GPH)’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G전자·소니·HTC·리서치인모션(RIM)도 소송 대상에 포함됐다.

GPH측이 특허권을 주장하는 기술은 텍스트와 영상을 스크린에 픽셀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회사는 “지난 1998년 2월·2003년 11월·2004년 11월에 각각 상기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소장에서 밝혔다.

해당 기술은 고해상도의 와이드 LCD 스크린과 일반 스크린에서 영상의 질을 높이도록 고안된 그래픽 프로그램인 ‘배선에 의한(hardwired) 슈퍼컴퓨터 자료 처리장치’와 관련된다.

GPH는 애플의 아이폰과 HTC의 EVO4G, RIM의 블랙베리 토치와 플레이북, 삼성의 갤럭시S와 SⅡ, LG의 스릴, 소니의 엑스페리아가 이 기술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GPH는 2009년 파산신고를 한 첨단 컴퓨터 제조업체인 실리콘그래픽스의 후신으로 민간투자회사들과 기타 주주들이 소유하고 있다.

제소당한 이들 휴대전화 업체는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성명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ITC에 제출한 서한을 통해 GPH의 주장에 맞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RIM은 “블랙베리 토치와 플레이북은 다른 경쟁제품에서는 이용할 수 없거나 보안과 의료 애플리케이션(앱) 등 공익적 성격을 가진 앱에 필수적인 사항을 제공한다”며 “따라서 RIM의 해당 기술이 배제될 경우 미국내 공중보건·안전·복지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측은 “GPH가 제기한 주장은 해당 특허권과는 무관한 수많은 장비와 부품까지 포함될 정도로 범위가 넓다”면서 “GPH는 사용금지명령 대상이 될 수 있는 장치와 경쟁할만한 어떤 제품도 개발하거나 생산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삼성 역시 GPH측의 주장에 결함이 있을 뿐 아니라 잠재적으로 IT산업 전체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08,000
    • -1.04%
    • 이더리움
    • 5,281,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1.37%
    • 리플
    • 735
    • +0%
    • 솔라나
    • 234,900
    • -0.09%
    • 에이다
    • 640
    • +0.47%
    • 이오스
    • 1,136
    • +0.89%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50
    • -0.17%
    • 체인링크
    • 25,860
    • +2.78%
    • 샌드박스
    • 637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