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가 27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된 영향으로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45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110.65엔에 거래되며 전일보다 0.01%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355달러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1% 내린 82.85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 산업기업들의 1~2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6060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과 수출수요 둔화 등으로 산업기업들의 순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이 역내 위기 해결책인 ‘방화벽’ 강화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로 유로 하락폭은 줄어들었다.
그동안 유로안정화기금(ESM) 증액에 반대해오던 독일과 핀란드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합쳐 ESM을 기존 5000억유로에서 7000억유로로 늘리는 방안에 찬성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