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트렌치 코트로 멋스럽게, 오렌지 컬러로 화사하게

입력 2012-03-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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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봄 스타일링-잘록한 허리선 강조 ‘페미닌룩’유행…미니멀 디자인·화려한 프린트 인기

올 봄 여성복 트렌드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비비드한 컬러가 거의 모든 복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비드한 컬러중에서도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 상황에서 희망을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가 유행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비비드 컬러와 함께, 둥근 어깨선, 부풀린 가슴, 잘록한 허리 등 여성의 곡선미를 살린 페미닌 룩도 대세다. 이를 반영해 올해도 케이프 탈부착으로 실용성과 여성미, 그리고 우아함을 살린 원피스형 트렌치코트가 여성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트렌치·라이더 재킷으로 ‘멋’스러움 강조= 쿠아의 트렌치 재킷은 은은한 광택있는 소재로 여성스러움을 더했으며, 더블 버튼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해준다. 벨트를 사용하면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하는 페미닌 룩을 연출할 수 있으며, 어깨 견장, 백 디테일, 소매 띠 등으로 디테일 디자인을 더 했다. 올 봄 유행 컬러인 핑크 오렌지 라이더 재킷은 컬러에서 오는 화려함과 미니멀한 디자인이 포인트다. 사이드 페이크 지퍼포켓과 플랩으로 볼륨감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김지아 쿠아 디자인실 실장은 “지난 겨울 기간 큰 인기를 끌었던 아웃도어 스타일의 캐주얼 룩을 대신해 올 봄에는 여성스럽고 화사한 ‘페미닌 룩’이 유행을 끌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를 비롯해 화려하면서도 자연의 영감을 받은 프린트와 포인트 액세서리 등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스타일링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코디를 할 때에는 비비드한 컬러와 화려한 프린팅, 포인트 액세서리가 유행이다 보니 유행 아이템과 컬러를 모두 조합할 수 있는 심플하면서도 톤 다운된 실루엣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루엣은 과장되거나 튀지 않으면서도 상의나 하의 둘 중 하나를 컬러나 화려한 패턴으로 강조해 자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키니 팬츠에 넉넉한 티셔츠 ‘믹스 매치룩’= 최근 대세로 떠오른 패션은 바로 ‘믹스 & 매치’ 룩이다. 올 봄에는 스키니 팬츠와 다소 넉넉한 느낌의 티셔츠를 매치하는 식의 언밸런스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이번 시즌 트렌드가 화려하고 선명한 컬러의 사용인 만큼 레깅스나 스키니 팬츠도 기존의 블랙 계열 일색의 제품에서 벗어나 옐로우, 그린, 바이올렛 등 포인트가 되는 컬러의 사용이 두드러진다.

여기에 상의로는 깔끔한 화이트에 화려한 프린트나 무늬로 포인트를 주는 제품이 잘 어울린다. 완연한 여름이 오기 전에는 여기에 화려함을 눌러줄 수 있는 네이비나 베이지 톤의 재킷 혹은 트렌치코트 등을 입어 여성적인 느낌을 살리면서도 세련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나효진 LG패션 모그 CD(Creative Director)는 “믹스매치 룩에는 어깨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고 큰 사이즈의 귀걸이와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목걸이를 착용하면 더욱더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며 “또 얼굴의 반은 가려지는 빅 사이즈의 뿔테 선글라스와 화이트 테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선글라스도 매치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하늘하늘 봄 패션을 완성시키는 ‘잇’ 아이템= 브랜드를 상징하는 심벌이 하나의 패턴으로 작용해 프린팅된 가방은 복고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적당한 크기로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자랑하는 세인트스코트 런던의 ‘소프트 보스턴백’은 브라운과 베이지 컬러가 더해져 세련된 느낌을 준다. 복고풍의 아이템을 활용할 때는 상대적으로 옷차림을 심플하게 하면 보다 안정적이다.

신사들이 즐겨 쓰는 페도라는 세월을 거쳐 패션 아이템으로 변모했다. 옅은 핑크색으로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질바이질스튜어트 by 햇츠온의 페도라는 스타일링의 큰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늘하늘한 원피스나 스커트에 페미닌한 페도라를 매치하면 보다 돋보이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레드와 옐로우는 봄이라는 계절과 잘 어울리는 컬러다. 특히 컬러풀한 핸드백은 여성들이 봄기운을 만끽하기에 가장 적절한 아이템일 뿐만 아니라 레트로 풍을 잘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비비드한 색감에 고급스러운 재질이 돋보이는 라비엔코의 ‘아케이드’는 스타일링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다. 토트나 크로스로 모두 사용 가능해 색다른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하며 봄의 화사함을 스타일링에서 그대로 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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