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는 21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부 상품은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다만 공급량 부족 우려로 면·커피 가격은 상승했다.
오후 6시6분 현재 5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34% 내린 파운드당 169.50달러로, 11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5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3% 하락한 파운드당 25.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t당 2336.0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54% 내렸다.
오렌지는 세계 최대 생산국 브라질로부터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소식에 가격이 하락했다.
플로리다의 서리로 인한 농작물 피해 우려도 완화됐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잭 스코빌 부회장은 “플로리다의 영하 날씨는 끝났고 브라질산 오렌지 수입 제한이 풀리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다”며 “과잉 공급을 우려한 투자자들은 오렌지주스를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커피 가격은 상승했다.
5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파운드당 184.2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공급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때문이다.
오는 8월부터 수확을 시작하는 올해 글로벌 커피 생산량은 1억2850만자루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앞서 예상한 1억3009만자루를 밑도는 수준이다.
2010년의 커피 소비량은 1억2500만자루로 지난해 소비량도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파운드당 88.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