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달러에 대한 유로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 의장이 유럽 위기 종식을 위한 은행들의 시스템적 강화 조치 강조하면서 유로화 약세를 이끌며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2% 내린 83.41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1% 하락한 1.3214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는 엔에 대해 나흘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44% 밀린 110.20엔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유럽의 재정위기와 관련해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대한 우려가 재기되고 있는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10년 만기 스페인과 국채금리가 각각 한달만에 5.4% 상승했고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한주만에 5.0% 상승한 점이 유로화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웨스트팍 은행의 리차드 프래눌로빅 선임 외환 투자전략가는 “유럽 재정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불안감의 상승으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매수세는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