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 우려에 보합권 혼조…다우 0.15% ↓

입력 2012-03-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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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0.11% ↑·나스닥 0.04%↓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인플레 우려에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고공행진에 따른 부담감이 큰 가운데 유가 급등과 소비자물가 상승을 배경으로 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0.14포인트(0.15%) 하락한 1만3232.62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8일 만에 하락했다.

S&P500지수는 1.57포인트(0.11%) 상승한 1404.17, 나스닥지수는 1.11포인트(0.04%) 떨어진 3055.2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이번 주 2.4% 상승, 올들어 주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헌팅턴자산운용의 매들린 매트록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배후에서 걱정을 부추기고 있다”며 “경제는 완만하면서도 일정한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만 유가가 급등하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중 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발표된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휘발유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10개월래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시장 예상에 반해 하락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료 가격 상승이 경기를 압박하기 시작한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전날 유가 상승에 대해 “우리가 여전히 위험하고 불확실한 세계와 직면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간단한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7달러를 넘으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에너지주는 상승한 반면 항공주는 내렸다. 노블은 4.8%, 체사피크는 2.5%, 엑슨모빌은 0.4%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US에어웨이는 5.7%, 유나이트드콘티넨탈홀딩스는 2.2% 각각 하락했다.

S&P500지수에서 금융주지수는 0.3% 상승했다.

JP모간체이스 등 미 대형 은행이 배당을 늘리기로 발표한 영향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6.1% 급등해 다우지수 종목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뉴아이패드를 이날부터 출시한 애플은 585.57달러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날은 한때 600달러를 넘기도 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가 이날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 75.3에서 74.3으로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76.0에 못 미치는 것이다.

2월 미 산업생산도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역시 0.4% 증가를 예상한 시장의 기대를 총족시키지 못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4% 올라 시장의 예측치를 벗어나지 않았다. 휘발유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지수는 0.1% 오르는데 그치면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0.2% 상승을 오히려 밑돌았다.

뉴욕증시는 전날 S&P500지수가 4년 만에 처음으로 1400선을 돌파했지만 이날은 특별히 부각되는 재료가 없었고 거래도 극히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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