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유소 충전서비스는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한국전기연구원이 수행 중인 '스마트그리드 연계 전기자동차 모니터링 기술 개발' 연구사업의 일환이다. 우선 경남지역 내 충전 인프라 마련 및 시범 운영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충전서비스가 진행되는 SK 주유소는 사천역(사천시 소재), 무궁화(김해시), SK밀양(밀양시) 등 3곳이다. 이들 주유소엔 30분 충전으로 135km~140km 주행이 가능한 급속충전기(현대차 아이온 기준)가 설치됐다. 이용 고객들은 급속충전기를 직접 체험하는 동시에 장단점 및 향후 개선방향 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주유소 기반의 전기충전기 설치모델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라며 "미래 기술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시대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주유소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 관계자도 "향후 주유소 안에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경우를 비롯해 전기차 확대를 위한 새로운 연구를 해나가며 SK네트웍스와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경남지역 주유소 내 전기충전기 설치에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 관계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제주 스마트그리드 단지서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와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의 실증작업, 주유소 내 급속충전기 운영 등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