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과 북창동에서 대형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세금 42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복역중인 '강남 룸살롱 황제' 이모(40)씨가 뇌물 리스트로 경찰들을 협박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작년 12월초 강남경찰서 소속 A(52)경위가 옥중에 있는 이씨를 면회했던 사실을 확인해 어제 조사를 벌였다"며 "이씨와 금전거래 등 유착의혹을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A경위는 이씨 내연녀의 요청으로 이씨를 면회했고, 추징금을 내기 위해 3억원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고 진술하는 등 금전거래 의혹은 모두 부인했다.
경찰은 A경위의 비위사실이 확인되면 징계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