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오는 4월 시작하는 2012-13 회계연도 인도 경제성장률이 7-7.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국내의 다양한 구조적 문제와 경직된 거시경제 정책과 비관적인 세계경제 전망 탓에 침체 이전 시기의 9~10%보다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인도 경제일간 이코노믹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세계은행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는 “인도 경제성장률이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전망치보다 낮았다“며 “이런 현상이 차기 회계연도에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어 세계경제 성장률도 유럽경제 탓에 하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이 연출되면 인도 수출품에 대한 해외 수요는 물론 인도 민간부문 소비가 급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인도 정책 결정자들이 세계경제의 또 다른 충격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이달 끝나는 2011-12 회계연도 자국의 경제성장률이 6.9%를 기록해 2009년 이후 가장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