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키즈는 작년 한 해 동안 2000년대 초 국민적인 인기를 모으며 인기아이돌을 넘어 국민그룹으로 군림한 god의 인기의 발판이 되어준 2집 타이틀 곡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리메이크 한 것을 시작으로,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 카리스마 록커 임재범의 첫 솔로 데뷔 곡 ‘이 밤이 지나면’, 이문세의 ‘소녀’등 주옥 같은 명곡들을 먼데이키즈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리메이크해왔다.
이번에 발매되는 앨범 '노스텔지아'는 지금까지 디지털 싱글로 공개해온 리메이크 곡들을 한 장으로 담아낸 것으로, 먼데이키즈의 노스텔지아의 정점,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큰 인기를 얻어온 김형중의 ‘그랬나봐’와 김광진의 ‘편지’도 새롭게 리메이크 되어 만날 수 있다.
김형중의 ‘그랬나봐’는 그의 첫 솔로 데뷔 곡으로 2003년 발매되었으며 유희열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이다. 새롭게 편곡되어 탄생한 먼데이키즈의 ‘그랬나봐’는 원곡의 담담하면서 절제된 감성을 잘 살리는 한편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애절함까지 동시에 담아냈다. 인트로의 빗소리는 조금 이른 봄비를 느끼게 해줘 감성을 자극해주며, 읊조리는 시작하는 곡의 앞부분과 달리 후렴에서 터져나오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하모니는 먼데이키즈의 뛰어난 곡 해석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랬나봐’와 함께 새롭게 추가된 리메이크 곡 ‘편지’는 먼데이키즈의 막내 임한별이 솔로로 불러 가요 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는 곡이다. 원곡 김광진의 ‘편지’는 2000년에 발매된 곡으로 애잔한 가삿말과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이다. 임한별은 원곡의 감성을 극대화 시켜 피아노와 기타의 선율과 함께 그의 특유의 아름다운 미성으로 곡을 소화해냈다. 특히 임한별의 가수 데뷔 이 후 첫 솔로 곡인 만큼 앨범을 작업하는 데 있어 심혈을 기울이며 많은 애정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추억의 멜로디를 전하는 먼데이키즈의 리메이크 앨범 '노스텔지아(Nostalgia)'는 8일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됐으며, 12일 오프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한편 먼데이키즈는 지난 4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월드뮤직 페스티벌’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일본에서도 먼데이키즈의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