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IPO 주간사에 25개 투자기관을 추가하고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을 80억달러로 확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 RBC, 웰스파고 등 대형 투자기관에다 M.R.빌앤코, 뮤리엘시버트앤코, 윌리엄블래어앤코 등 소형 기관들도 포함됐다.
이로써 페이스북의 IPO 주간사는 31개로 늘었다.
월스트리트의 대다수 투자기관이 페이스북의 IPO에 참여하게 된 셈이다.
페이스북은 이와 함께 신용한도를 80억달러 규모로 확대했다.
페이스북은 50억달러 규모의 5년물 리볼빙크레디트라인과 30억달러 규모의 1년물 브릿지론을 활용한다.
리볼빙크레디트라인은 마이너스 통장처럼 계약기간에 일정액 내에서 입출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차입 구조를 말한다.
브릿지론은 자금이 급하게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도입되는 자금이다.
페이스북은 JP모간체이스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스 등 월가 대형은행에서 새로운 신용한도를 확보하게 된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초 50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IPO를 실시하면 페이스북의 몸 값이 750억~1000억달러까지 뛸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하다.
페이스북의 지난해 매출은 37억1000만달러였다.
이는 전년도 2배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