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문화진흥(주) 등 6건의 공공기관 매각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김동연 제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민영화ㆍ출자회사 지분 및 유휴자산의 한국자산관리공사 위탁매각안’을 심의ㆍ의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탁 대상은 민영화 대상인 한국문화진흥과 방송교류재단이 출자한 YTN라디오 지분 3.37%, 기술보증기금이 보유한 에프엔피 지분 9.3%, 코리녹스 6.8%, 캠포트 10%, 대한적십자사의 유휴 임야 약 4624㎡ 등이다.
이번 위탁 매각 대상자 선정은 공공기관이나 주무부처가 매각위탁을 요청한 경우거나, 잦은 유찰 등 현실적으로 자체매각이 어렵거나 매각주체의 매각의지가 낮다고 판단되는 곳으로 정했다.
재정부는 위탁매각 대상에 대해서 5월 말까지 매각준비 작업을 완료하고 6월 이후부터 자산평가, 매각공고 등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내달 중으로 해당기관이 자체 매각할 수 있는지, 캠코 위탁이 효율적인지 등에 대해 검토한 뒤 자산 성격에 따라 추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