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는 6일(현지시간) 코코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 가격이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5월 인도분 면 가격은 오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89% 내린 파운드당 91.4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5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파운드당 188.5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91% 하락했다.
5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58% 빠진 파운드당 24.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70% 하락한 파운드당 192.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5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t당 2304.0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91% 상승했다.
면 가격은 세계 2위 면 수출국 인도의 수출 잠정 중단으로 글로벌 공급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하면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인도 외에도 세계 2위 면 수출국 미국 등의 국가들로부터 면 공급량이 충분히 보충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 농무부가 오는 9일 발표하는 플로리다주의 올해 오렌지 생산량 전망치는 전년 대비 0.2%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설탕 가격은 공급량이 수요를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에 3주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커피 가격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경제 성장 둔화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내렸다.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도 투자자들의 상품 투자 의욕을 감퇴시켰다.
유로 가치는 달러당 오전 7시45분(한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74% 하락한 1.31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INTL FC스톤의 에드워드 메이어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고조되고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상품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