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본 총무성은 2일(현지시간) 지난 1월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2% 하락보다는 양호한 것이지만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해외 경기 둔화와 엔고로 경기가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어 근원 CPI는 당분간 마이너스권에서 맴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는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도 영향을 미친만큼 일본은행의 디플레이션 압력 완화 노력이 한층 요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JP모간증권의 아다치 마사미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지표는 일본의 디플레이션 심화 현상을 재확인시켰다”며 “일본은행은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달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율 목표치를 1%로 제시하고, 경기 부양의 일환으로 자산 매입 기금의 규모를 55조엔에서 65조엔으로 10조엔 확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