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간자본을 투입해 조성한 '세빛둥둥섬'의 전 시설운영사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박규은)는 서울 한강시민공원 '세빛둥둥섬' 조성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속여 35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세빛둥둥섬 전 시설운영사인 CR101 대표 정모(46)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정씨는 2010년 12월 투자자 5명에게 "사업성 평가가 좋아 자금 조달이 원활하고, 연간 수백억원대 수익이 예상되는 만큼 15억원 이익 배당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투자금 3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들어선 인공섬인 세빛둥둥섬은 총 면적 9629㎡(약 2900평) 규모로, 사업비로 민간자본 964억원이 투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