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슬로시티 브랜드 열풍

입력 2012-03-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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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건에서 지난해 67건으로 급증

지자체마다 ‘슬로시티’(Slowcity) 브랜드 선점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해 각 지자체 슬로시티 출원이 67건으로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슬로시티 관련 브랜드 상표출원은 2010년까지 1건에 불과했다.

전남 신안군(증도면, 천일염 및 함초)이 슬로푸드 상품 등에 34건을 출원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7건과 5건을 각각 출원한 전남 담양군(창평면, 전통된장 및 한과)과 장흥군(장평면, 표고버섯)이 뒤를 이었다.

전주시(한옥마을, 비빔밥 및 이강주), 남양주시(조안면, 먹골배 및 유기농산물), 완도군(청산면, 전복 및 해초해산물), 하동군(악양면, 천년야생차 및 대봉곳감) 등도 슬로시티 브랜드 권리화를 위한 상표 출원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들의 브랜드 출원이 급증한 것은 슬로시티라는 관광브랜드를 권리화해 지역의 특산물, 지역 내 관광명소 등과 연계해 홍보함으로써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연환경과 그 지역의 먹거리, 독특한 문화를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을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슬로시티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푸드 및 전통산업’에 대한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신안군을 비롯한 4개군(완도군, 장흥군, 담양군)이 슬로시티로 선정됐고, 2009년 2개군(하동군, 예산군), 2010년 2개시(전주시, 남양주시), 2011년 2개시ㆍ군(상주시, 청송군)이 선정돼 현재 10개 시ㆍ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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