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손 내미는 '따뜻한 금융'…소외층도 행복한 세상 만들어

입력 2012-02-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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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회장“따듯한 금융은 신 성장 지렛대”

500억 출연…신한미소금융재단 소외계층 지원

일시적으로 돈줄 막힌 中企 위한 프로그램 운영

“따뜻한 금융은 단순한 사회공헌이 아닌 새로운 성장의 지렛대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계열사 임원 및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밝힌 ‘따뜻한 금융’에 대한 정확한 의미다. 신한금융의 기업 이념이기도 한 ‘따뜻한 금융’은 ‘금융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고객이 어려울 때 금융회사가 먼저 손을 내밀고 이를 통해 해당 고객이 은행의 수익에 기여하는 핵심 고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것이다.

이같은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신한금융은 다양한 방면에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핵심 계열사 인 신한은행은 일시적으로 돈줄이 막힌 유망 중소기업에 금리 혜택,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성공프로그램(CSP)’을 가동하고 있다.

일례로 신한은행과 장기거래고객으로서 3년간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A사(社)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금융지원을 받기 힘들었지만 신한은행의 CSP기업 선정을 통해 즉각적인 긴급 경영자금지원을 받아 유동성위기를 해소하기도 했다.

신한카드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고객의 결제금액 상환을 최장 3개월 동안 유예하고 우수 중소기업에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개방해 거래장터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보험 가입자가 사망할 때 상속자에게 사망 보험금을 미리 안내해 보험금 수령을 돕고 있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은 ‘봉쥬르 차이나’, ‘브릭스’ 펀드 가입자 중 손실을 본 고객이 엄브렐러 펀드로 전환할 때 선취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저소득 계층 지원= 신한금융은 인천, 부산, 안양, 망우, 청주, 창원·마산, 경북 영천 7개 지부에서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열고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09년 말 설립해 현재까지 500억 원을 출연 중이며, 오는 2013년까지 출연금을 700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시행중인 ‘JOB S.O.S Ⅱ 프로젝트 ’는 중소기업 취업을 장려하고,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중소기업 취업자 5000명에게 3년간 매월 30만원씩 희망 적금을 납입해주고 있다.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학습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6년 그룹의 계열사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신한장학재단은 2012년 2월 현재 출연재산이 총 1000억 원이며, 지난 해에만 58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학습환경이 열악하고 도서지원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에 독서공간을 만들고 도서를 무상 보급하는 ‘아름인(人) 도서관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230여개의 지역아동센터에 아름인 도서관을 개관했다.

농촌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서 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점 앞에서 ‘1사 1촌 결연마을 특산품 판매장터’를 열었다.

◇문화보호·금융교육 적극 앞장서다= 전통문화 보호활동에서 적극적이다. 신한금융그룹 내 최대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문화재청과 숭례문 복구사업에 대한 후원 약정을 체결했다. 숭례문 복구에 필요한 전통기와 가마 제작비용과 숭례문 야간경관조명 설치비용 등 총 1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 영업망을 활용해 직원들이 문화재 가꾸기 봉사활 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융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은 우리나라 금융 발전사와 금융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금융사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비영리 경제교육 전문기관인 J.A 코리아가 운영하는 ‘어린이 경제교실’에 그룹 임직원이 자원봉사 교사로 참여해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녹색경영 ‘눈길’= 신한금융의 녹색경영은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금 융권 최초로 '2011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에서 대상(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LED, 2차 전지 같은 그린에너지 기업에 대출금리 우대와 각종 금융수 수료 면제 등의 녹색경영 추진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영업점 조명과 간판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간판 전등을 일출과 일몰 시간에 맞 춰 운영하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환경 보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제고를 위해 1994년부터 전국환경사진공모전을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2011년부터는 출품료 전액을 환경 관련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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