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유동성 장세, ‘미워도 다시 한 번’

입력 2012-02-29 07:55 수정 2012-02-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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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악재에 2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던 코스피지수가 다시 한 번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했던 유가가 다소 안정을 찾았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시장도 아직은 상승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소비심리가 호전과 유가안정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23.61포인트(0.18%) 상승한 1만3005.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폭은 적었지만 다우지수는 종가기준으로는 200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기준선인 1만3000선을 넘어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국제유가가 2% 내외로 하락했고 미국의 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70.8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전날 독일 의회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 승인 소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29일 실시할 예정인 2차 장기저리대출(LTRO)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도 3월, 국내증시의 유동성 장세가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보다 국내증시의 상승세를 이끌 유동성의 힘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상승으로 한풀 꺾일 미국 경기모멘텀 대신 2차 LTRO와 중국 긴축 완화로 1월의 유동성 랠리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오 연구원은 “유럽위기 완화 및 중국긴축 완화 포트폴리오인 조선, 철강, 건설 등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도 “2차 LTRO 시행까지 예정돼 있어 유동성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금리 기조와 풍부한 유동성이 맞물려 있어 가격 매력이 높은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는 향후 꾸준히 증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공격적 유동성 공급은 그 자체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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