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2일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최근 유가상승은 부담이지만 향후 유가 상승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유 이외의 원자재 가격은 상승폭이 크지 않아 유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상대적으로 더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기후 현상 완화 그리고 유로존, 영국, 일본 등의 유동성 제공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 약화를 원자재 가격 상승 제한의 이유로 제시했다.
오 연구원은 “미국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지난 1월18일부터 원자재의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한 포지션 규제 조치를 가동 중”이라며 “농산물에 대해서는 4월18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투기적 요인에 의한 원자재 가격급등 현상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리스크에 대해서는 이란 경제가 서방의 경제제재로 매우 심각한 고립에 처해있다며 3월2일 총선 이후 강경책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의 랠리가 멈추는 기준으로 미국의 가솔린 소매가격을 볼 것을 제안한다”며 “세계 소비회복을 이끄는 미국의 소비심리가 악화될 경우 글로벌 경기에 대한 전망이 비관론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미국 가솔린 소매가격이 갤론당 4달러를 넘었을 때 인플레 악재가 작용하며 미국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반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