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으로 돈 벌기

입력 2012-01-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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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금융시장 혼란으로 월가의 신뢰가 추락한 지 오래다.

그럼에도 월가의 투자 판단이 유용한 투자 비법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인터넷 투자정보 매체인 스마트머니가 최근 소개했다.

스마트머니에 따르면 월가의 매도 추천은 매수 추천보다 적중률이 높아 이를 잘 활용하면 짭짤한 재미를 볼 수도 있다.

켄트 워맥 캐나다 토론토대 금융학 교수는 “월가 전문가들은 매도 의견에 대해 기업이나 투자자들의 저항이 거세 더 신중을 기한다”고 분석했다.

워맥 교수는 그러나 월가의 보고서를 잘 활용하면 주식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며 매수 추천을 받은 주식을 찾는 방법을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매수 추천 종목을 고르는데 ‘할인현금흐름(Discount Cash Flow)’이라는 이론을 적용한다.

증권투자분석의 요소로 활용되는 할인현금흐름은 미래의 현금 수입과 지출의 가치를 화폐의 시간가치를 고려해 현재의 가치로 계산한 현금흐름이다.

워맥 교수는 특히 실적 전망이 담긴 보고서에 맞춰 투자할 때 수익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1994~2007년 사이 거래된 주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순익 전망이 상향 조정된 주식의 연 평균 수익률은 45%를 기록했다. 이는 동기 대비 S&P500지수 펀드 수익률보다 몇 배 높은 것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이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로즈스토어·브로드컴·디스커버파이낸셜서비스의 주가는 올 들어 각각 7.6%, 8.4%, 9.5% 올라 강세로 출발했다.

구겐하임 트랜스패런드밸류의 줄리안 코스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주가에 주목하라고 조언하며 현재 주가를 정당화하는 기준으로 ‘의무 경영 성과(RBP·Required Business Performance)’라는 지표를 내놨다.

RBP 달성 가능성이 높을 수록 주가는 향후 상승할 여지가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코스키 CEO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제공업체 넷플릭스를 예로 들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RBP 달성 가능성은 5%에 미치지 못했고 주가는 280달러에 거래돼 고평가됐었다.

▲넷플릭스 지난 3개월 간 주가 추이

현재 넷플릭스 주가는 100달러로 떨어졌지만 RBP 달성 가능성이 90%에 달해 향후 오를 여지가 강하다.

다우지수의 750개 종목 중 RBP 달성 가능성이 높은 100종목의 연평균 수익률은 1998년 이후 지난해까지 10.8%로 2.1%인 다우지수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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