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강세…스페인 입찰 호조

입력 2012-01-20 0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외환시장에서는 19일(현지시간) 전날의 유로 강세가 이어졌다.

재정위기에 처한 스페인의 국채 입찰이 예상 외 호조를 보여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낙관론이 고조된 영향이다.

유로 가치는 달러와 엔에 대해 각각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후 5시17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4% 상승한 1.2961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는 1.2948달러로 지난 5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1.27% 오른 99.94엔이다. 유로·엔 환율도 장중 한때는 지난 4일 이후 2주만에 최고치인 100.02엔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인 정부는 66억1000만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다. 이는 목표로 한 45억유로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에볼루션시큐리티의 브라이언 배리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고 있다”며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발행 금리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그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42% 올라 77.11엔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3일째 하락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 하락해 80.071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달과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가 제로 수준의 금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외환거래업체인 템퍼스컨설팅의 존 도일 시장 부문 책임자는 “미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밝지만 유럽은 계속 고전하고 있어 리세션(경기침체)을 향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는 전월처럼 대폭 하락세에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308,000
    • +0.75%
    • 이더리움
    • 5,296,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642,500
    • -0.39%
    • 리플
    • 720
    • -0.96%
    • 솔라나
    • 228,600
    • -2.14%
    • 에이다
    • 626
    • -0.48%
    • 이오스
    • 1,127
    • -0.62%
    • 트론
    • 161
    • +2.55%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00
    • -0.41%
    • 체인링크
    • 25,460
    • -2.3%
    • 샌드박스
    • 621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