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닛산 성장 견인차 된다

입력 2012-01-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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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제조기업에는 그 회사를 대표하는 모델이 있기 마련이다. 대표 모델은 제품의 성격과 디자인, 성능에 따라 회사 이미지로 직결되기 때문에 기업들은 회사의 이미지를 상징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 주력한다.

지난해 국내에 박스카 신드롬을 일으켰던 큐브<사진>는 닛산이라는 회사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대표 모델일 뿐만 아니라 회사 성장에도 기여하는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리지널 박스카 큐브는 1998년 출시와 함께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박스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시하며 일본에서만 100만대 이상 판매된 닛산의 대표 모델이다.

큐브는 지난해 8월 공식출시된 후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5개월 만에 200대 판매를 돌파하며, 2011년 11월 수입차 단일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닛산 최초이자 일본 브랜드 가운데에서는 1년 7개월만에 베스트셀러가 나온 것.

큐브의 이같은 성공은 이미 예견됐던 사항이다, 지난해 서울 모터쇼를 빛낸 베스트 카로 선정된 이후 사전계약 실시 한 달 만에 계약대수 1000대를 돌파했다.

닛산은 큐브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브랜드가 성장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월대비 74.6% 늘어난 866대를 판매, 수입차 전체 판매 4위를 기록했다.

닛산 관계자는 “기술력으로 새로운 삶의 가치를 제시하고, 다양한 생활스타일을 지원한다는 회사의 브랜드 가치가 큐브를 통해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브는 ‘독특함과 차별화’, ‘실용성을 극대화한 넓은 실내공간’이라는 장점으로 국내 자동차 문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디자인 측면에서 해치백은 물론 왜건이나 큐브만의 박스 디자인을 따르는 모델까지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 또 소비자들의 차량선택 기준을 기존의 가격·안전성에서 확장시켜 디자인·구성요소·색깔 등으로 확산시켰다.

닛산은 큐브의 성공적인 국내시장 안착을 기반으로 올해 판매 목표를 5500대로 정했다. 이를 위해 새롭게 실내외를 꾸민 스페셜 에디션 큐브를 선보이고, 올해부터 출고되는 큐브에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조수석 암레스트를 추가 장착한다.

또 기존 캐리비안 블루 색상은 발리 블루(Bali Blue) 색상으로 대체 도입하는 등 닛산을 대표하는 모델로 그 역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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