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11 총선 공천과 관련해 “정당쇄신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공천”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정치쇄신분과가 마련한 공천기준안 검토에 들어가기 앞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간 납득할 만한 공천이 이뤄지지 않아 불신이 계속 쌓여왔고 그에 따른 후유증이 잇따랐다”며 “국민이 납득할 만한 공천의 기준과 틀에 따라 시스템 공천이 이뤄지면 정치쇄신의 중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결정되는 공천의 틀과 기준에 따라 투명한 공천이 이뤄지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정치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한 공천을 이번에 꼭 이뤄내야겠다”고 다짐했다.
비대위는 이날 정치쇄신분과의 ‘공천제도 개선 초안’을 토대로 공천기준안을 논의한 뒤, 17일 의원총회를 열어 공천심사 기준을 최종 확정해 19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박 위원장은 전날 선출된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를 향해 “앞으로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서로 협력해나가게 되길 바란다”면서 축하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