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채권협상 결렬 후 “지금은 매우 중대한 상황”

입력 2012-01-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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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민간채권단과의 국채 교환 협상 결렬 후 “지금 얼마나 중대한 상황인지를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민간채권단 손실분담(PSI)이 완료되고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2차 지원 협정)이 의회 인준을 얻기 전까지 그리스는 매우 위험한 경제 위험을 계속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총리는 이어 “그리스의 미래는 유럽연합(EU),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과 완벽히 연계돼 있다”고 덧붙였다.

찰스 달라라 국제금융협회(IIF) 사무총장 등 민간채권단 대표들은 전날 아테네에서 파파데모스 총리와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을 만나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IIF 국채 협상 결렬에 대해 “채권단운영위가 마련한 제안들이 모든 참여주체로부터 건설적인 통합된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다”며 “현 상황은 자발적인 심사숙고를 위해 협상이 일시 멈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채권단운영위원인 한스 훔스 그레이록 자산운용 대표는 “쟁점은 (교환될) 새로운 채권에 적용될 금리”라며 “협상이 실패하면 그리스는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처할 것이고 광범위한 전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그리스 정부 관계자에 의하면 협상은 몇 가지 세부사항들을 검토한 후 오는 18일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성명을 통해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PSI는 공적 자금지원과 더불어 그리스의 채무 지속가능성을 확실히 한다”고 전했다.

PSI는 지난해 10월27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그리스 2차 지원 패키지 중 하나다.

당시 정상들은 EU와 IMF가 추가로 10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제공하고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채권단도 손실률을 21%에서 50%로 확대한 손실분담에 나서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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