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테마 열풍, 이번엔 태양광

금융 당국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정치인 테마주’ 감시를 강화하며 관련주가 주춤하는 사이, 투자 자금은 다른 테마주를 찾아 이동했다. 12일은 태양광 테마주가 크게 주목받으며 증시가 들썩거렸다.

태양광 원료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010060)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OCI가 미국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고, 독일이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태양광 관련주로 꼽히는 넥솔론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한화케미칼(009830)ㆍ웅진홀딩스(016880)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SKC솔믹스ㆍ하나마이크론ㆍ오성엘에스티도 올랐다.

엔터테인먼트주도 주목받았다. 이날 JYP엔터테인먼트는 JYP와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크게 오르자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주 에스엠ㆍ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각각 상승했다.

최근 하락했던 정치인 테마주가 일부 반등했지만, 금융 당국의 거센 압박에 전날 급락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정치인 테마주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사이, 투자 자금이 다른 테마를 찾아 이동한 것이 태양광과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의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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