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고객 충성도 넘버 1.

입력 2012-01-12 09:05 수정 2012-01-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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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브랜드별 신차 재구매율’ 조사서. 기아차는 공동 4위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고객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는 12일 ‘2012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2012 Customer Retention Study)에서 현대차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4위다.

제이디파워가 지난해 신차 등록 고객 중 소유 차량을 교체한 7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고객이 같은 브랜드의 차량을 선택하는 비율을 집계한 결과로, 품질·성능·잔존가치·유지비용·서비스 등 분야의 고객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일반 및 고급 브랜드 33개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재구매율 64%로, 지난해 3위(60%)에서 2계단 상승한 1위에 올라 미국시장에서 고객 충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가 됐다. 기아차도 재구매율이 59%로, 지난 2010년 7위(58%)에서 3계단 상승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BMW(59%)와 벤츠(57%), 렉서스(54%) 등 프리미엄 브랜드보다도 재구매율이 더 높았다.

지난 ‘2010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의 순위 향상율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한 현대·기아차는 2008년부터 지난 3년간 현대차가 12계단, 기아차는 무려 23계단이나 상승했다.

이같은 현대·기아차 브랜드 충성도의 급격한 성장은 정몽구 회장의 품질 경영이 신차 품질의 성과를 넘어 내구품질과 잔존가치 등으로 확대된 결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1999년 그룹 회장 취임 이후 줄곧 ‘품질경영’을 고집하면서 현대·기아차의 비약적인 품질 향상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2006년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부문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3월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내구품질조사에서는 일반 브랜드 중 현대차가 3위, 기아차가 9위에 각각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특히 현대차의 아반떼는 지난 9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09년 제네시스에 이어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에 선정되는 등 브랜드 파워가 급상승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을 위해 과거부터 꾸준하게 펼쳐오던 품질경영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고객들의 만족도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품질 최우선 경영은 현대·기아차의 성장에 밑거름이 된 만큼 앞으로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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