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조진웅, 맥주병 들고 난투극 벌인 사연은?

입력 2012-01-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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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와 조진웅의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이 화제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의 전성시대’(감독 : 윤종빈, 제작 : ㈜팔레트 픽처스,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속 얘기다.

10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부산 최대 조직 보스 ‘최형배’로 변신한 하정우와 경쟁 조직 두목 ‘판호’ 역을 맡은 조진웅의 카리스마 한판 대결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두 사람의 극중 대결은 ‘판호’ 조진웅의 조직이 운영하는 나이트클럽의 경영권을 두고 ‘형배’ 하정우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벌어진다. 절제된 카리스마로 더욱 무섭고 위력적인 모습의 보스 하정우와 굵은 웨이브 파마와 위압적인 체구, 그리고 얼굴의 흉터로 외적인 모습부터 조직 두목의 리얼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조진웅, 이 두 사람이 얼굴을 맞대고 앉아있는 모습은 거친 수컷들의 신경전 느낌을 준다.

아직도 자신을 아랫사람으로 보는 ‘형배’의 한 마디에 “내 니 담뱃불 붙여주던 김판호 아이다”라고 말하는 ‘판호’의 대사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두 사람의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감케 한다. 특히 무표정으로 맹수 같은 위압감을 뿜어내며 조진웅에게 “안되겠다. 니 오늘 좀 맞자”고 나지막이 말하며 맥주병으로 머리를 찍고, 사정없이 내리찍는 등 강한 액션을 리얼하게 선보이는 하정우는 역시 넘버원 보스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하정우와 조진웅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대결 또한 이 장면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카리스마로 촬영장의 분위기 역시 숙연해 졌었다는 후문. 마치 생존을 위한 야생 맹수의 혈투를 연상시키는 이 두 사람의 1:1 맞대결 장면은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폼 나는 스타일과 압도적인 스케일 그리고 최민식의 관록과 하정우의 젊은 카리스마가 빚어 낼 시너지로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화제작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다음달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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