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가 6일(현지시간) 달러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 각국이 재정위기 억제를 위해 긴축정책을 펼치면서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비관론에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3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1% 하락한 1.27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 1.3% 떨어져 5주 연속 약세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다.
유로·엔 환율은 98.62엔으로, 전일 대비 0.03% 내렸다.
전일 뉴욕 시장에서 유로·엔 환율은 장중 98.48엔으로, 1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금도 98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77.19엔으로 전일 대비 0.10% 상승했다.
유럽 각국이 긴축정책을 펼치면서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유럽의 지난해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마이너스(-)20.4에서 -21.2로 내렸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이는 지난 2009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이다.
유럽의 지난해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다음주 국채 입찰을 앞두고 있는 것도 역내 상황에 대한 불안을 고조시켰다.
프랑스는 전일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 80억유로 규모 목표치는 달성했지만 낙찰금리는 3.29%를 기록해 지난해 11월의 3.18%에서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