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유방보형물 삽입 여성 20명, 암 진단

입력 2011-12-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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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열 1143건·염증 496건

‘발암 우려’가 제기된 프랑스제 무허가 성형보형물로 가슴수술을 받은 후 암 진단을 받은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프랑스 의약품 규제 당국 AFSSAPS는 30일(현지시간) 성형보형물 제조 기업 폴리앵플랑프로테스(PIP)가 제조한 실리콘 유방보형물을 삽입한 후 암 진단을 받은 사례가 지난 28일 20건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 21일 수술로 인한 암 환자수는 8명으로 전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암 확진 사례 20건 가운데 유방암(유방선암)이 15건으로 가장 많고 유방 림프종과 폐암, 급성골수성백혈병이 각각 1건, 다른 림프종이 2건으로 나타났다.

삽입한 보형물이 내부에서 파열되거나 염증을 일으킨 경우는 1143건과 495건으로 각각 접수됐다.

프랑스 보건 당국은 문제의 보형물이 의료용으로 허가 받지 않은 저질·무허가 제품이기는 하지만 이 보형물과 암 발생 사이에 상관 관계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보형물은 남미와 서유럽 중심으로 전세계 65개국에 수출돼 30만~40만명에게 이식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지난해 4월 PIP가 무허가 유방보형물을 제조한 사실을 확인하고 공장 폐쇄명령을 내렸다.

장-클로드 마 PIP의 대표는 자녀들 명의로 보형물 제조업을 재개하려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일간 니스마르탱이 보도했다.

마의 20대 자녀 2명은 지난 6월 보형물 업체 프랑스앵플랑테크놀로지(FIT)를 설립한다고 당국에 신고했고 마는 FIT 기술·상업고문으로 등재됐다고 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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