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사]이재성 현대重 사장, "내년 수익성ㆍ자금수지 악화 가능성 클 것"

입력 2011-12-30 17:13 수정 2011-12-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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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30일 "내년에는 수주활동과 영업을 비롯한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수익성과 자금수지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재성 사장은 이 날 배포한 송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하지만 고난을 회피하지 않고 과거의 경험을 자산으로 임직원 모두의 지혜를 모은다면 위기는 오히려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사업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뒀다고 발혔다. 연초 미국 다이아몬드社로부터의 드릴십과, 해양의 바쟌 대규모 설치공사를 시작으로 올해 수주 255억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 지난 9월에는 '건설장비 글로벌 생산누계 35만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카타르 천연가스 액체연료화설비(Pearl-GTL)의 성공적인 인도 등에 힘입어 매출 25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고압차단기공장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건설장비공장을 착공하고며, 11월에는 미국 앨라배마 변압기공장과 중국 태안 휠로더공장을 준공하는 등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증가하는 해양물량 처리를 위한 온산공장 가동과 로봇제품 세계 일류화를 목표로 로봇 신공장을 확장ㆍ이전했다고 이 사장은 전했다.

이 사장은 "올해에도 우리는 최초, 최고 기록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더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선박 인도 1700척'이라는 기록으로 세계 1위 조선소의 위상을 높였으며, 11월에는 호주 우드사이드의 2만3000톤 'NR2 플랫폼'을 26.5미터 높이로 들어 올려 세계 최대 중량물 작업 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17년 연속 무쟁의 임금교섭을 타결하면서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대내·외에 알렸고, 8월에는 우리 그룹의 아산나눔재단 설립을 주도하면서 1,530억원을 출연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모범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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