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봉쇄, 물 마시듯 쉬어"

입력 2011-12-28 22: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라비아반도와 이란 사이의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것은 "물 마시듯" 쉽다고 이란 해군 사령관이 28일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하비볼라 사야리 사령관은 이날 이란 국영 프레스TV와 한 인터뷰에서 이란 해군이 "오만 해(海)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사야리 사령관은 또 이란 해군이 필요한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동쪽 공해 상에서 기뢰 살포를 포함한 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왔다.

현재 전 세계 유조선의 4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실어나른다.

이 때문에 전날 모하마드 레자 라히미 이란 부통령이 서방의 이란 석유 금수 조치가 이뤄질 경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을 경고하자 국제 유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중심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부의 한 고위 관리는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필요할 경우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세계 시장에서 이란산 원유 공급이 감소하더라도 걸프 산유국들이 부족분을 메울 준비가 돼 있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미국 등 서방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며 경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이란은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활동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02,000
    • -1.02%
    • 이더리움
    • 5,244,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54%
    • 리플
    • 728
    • -0.55%
    • 솔라나
    • 234,500
    • +0%
    • 에이다
    • 628
    • -0.95%
    • 이오스
    • 1,120
    • -0.44%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50
    • -1.37%
    • 체인링크
    • 25,790
    • +0.74%
    • 샌드박스
    • 618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