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골프, “난, 스크린으로 간다”

입력 2011-12-27 06:45 수정 2011-12-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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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물레이션 골프 진화 어디까지

스크린에서 즐기는 시물레이션 골프가 발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스크린골프장 역시 바빠지고 있다. 연말을 맞아 스크린 골프 동호인들의 납회 경기로 스크린골프장의 빈타석을 찾기가 쉽지 않다. 꽁꽁 얼어붙은 골프장과 대조적이다.

현재 골프존을 비롯해 전국에 들어선 스크린골프 시스템은 2만여대. 하루 15만명 안팎의 골퍼들이 즐긴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추산이다. 오직 스크린만 즐기는 골퍼를 포함해 스크린골퍼는 120만명 내외다.

◆스크린골프

아직은 골프존이 대세다. 최근에는 리얼골프를 출시하며 더욱 골퍼들의 발길을 잦게 하고 있다. 국내 스크린골프의 70%를 넘게 점유하고 있다. 리얼골프는 실제 골프장 구현은 물론 OB(아웃 오브 바운스)와 해저드 라인 현실화, 날씨 실황 및 예보 활용, 홀별 풍향 정보 활용을 통해 필드 환경을 그대로 재현했다. 티오프 시간, 날씨, 바람세기, 시간 변화와 같은 자연 환경도 그래픽에 적용시킨 것 특징이다. 또한 한층 강화된 타구분석 및 캐디 기능을 통해 정교한 라운드가 가능해 졌으며 다양한 경기모드 지원, 리플레이 기능, 코스 검색 등으로 재미와 편리함까지 충족시키고 있다.

‘알바트로스’ 브랜드의 씨티지아이앤씨도 사실적인 그래픽과 정교한 센서가 특징인 ‘라이브 골프’를 출시. 라이브 골프는 리얼 랜더링 기술로 그래픽을 구현해 벙커, 잔디, 잡목, 그림자 등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초고속카메라 3대를 달아 볼의 궤적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라이브 골프는 골프볼의 궤적과 위치를 세밀하게 감지해낸다. 기존 스크린골프 시스템에서 사용하던 적외선ㆍ광센서 대신 LED 센서와 3대의 초고속카메라가 어떤 종류의 샷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측정한다.

‘세븐버디’는 드라이빙 레인지와 스크린골프의 재미와 장점을 접목시킨 전혀 새로운 형태의 골프문화공간. 세계 처음으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일명 ‘누드골프(nude golf)’다. 세븐 버디는 100만분의 1초까지 잡아내는 초고속 카메라 방식을 채택해 볼의 속도와 탄도, 방향, 스핀을 정확하게 잡아내 필드에서와 같은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코스와 스크린 골프의 타수가 거의 비슷하다게 특징이다.

◆티업으로 전국 골퍼상대로 플레이

온라인게임 전문회사 엔플루토와 스크린골프 전문 기업 브이알스포가 개발한 ‘티업(T-up)’이 그 주인공. 이 골프의 즐거움은 전국 고수들과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티업 프로그램에 접속한 전국의 골퍼들과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따라서 ‘나홀로’로 스크린골프장을 찾아도 라운드가 가능하다. 온라인 모드를 지원해 티업 시스템을 갖춘 다른 스크린골프방에서 로그인한 사용자와 샷 대결을 벌일 수 있다. 인원제한이 없고 영상과 음성 채팅도 할 수 있어 온라인으로 접속한 다른 이용자들과 자유롭게 대화도 할 수 있다. 특히 화면에 캐디가 등장해 플레이하는데 도움이 된다.

◆온라인 화상스크린골프 탄생

게임스페이스(대표이사 황상용)는 온라인 화상 스크린골프인 ‘브라보-온라인’을 개발했다. 브라보-온라인은 온라인 원격 화상대전이 가능해 기존 스크린골프장의 한계를 벗어나 전국 또는 전 세계 어디에 있는 이용자와도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브라보-온라인은 스크린골프를 온라인화해 이용자의 화상이나 음성을 실시간으로 구현해 기술을 도입한 것. 게임스페이스는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직영점에서 시연회를 갖고 신제품의 주요기능인 온라인 원격 화상대전을 가능하게 하는 쌍방향 영상, 데이터, 음향의 완전 동기화를 시연해 보였다.

◆스크린에서 정교한 샷 연습 가능

‘골프타임’은 코스닥 상장기업인 터보테크가 내세운 브랜드. 스크린골프 전문 장비업체인 디온스크린골프와 제휴를 맺고 시스템마다 초고속 카메라 4대를 갖춰 정확한 스크린골프를 자랑한다. ‘OK온골프 스핀’센서의 초고속 카메라는 골프볼의 드로, 페이드, 로브샷, 칩샷 등 모든 구질을 필드의 느낌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 프로골퍼나 싱글 플레이어도 필드가 아닌 실내에서 정교한 샷 연습을 할 수 있다.

스크린골프를 100% 활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샷 점검과 코스 공략법을 익힐 수 있다. 스크린을 통해 홀 전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벙커나 해저드를 피하거나 끊어서 가는 등 코스 공략 연습에 도움이 된다. 연습 모드로 들어가 드라이버, 아이언 연습을 하면 자신이 왜 슬라이스나 악성 훅이 나는지 정밀한 데이터가 알려 준다.

◆스크린에서 1대1 맞춤 레슨

골프존에서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다. 이 레슨은 PGA 클래스 A 전욱휴 프로 등 5명의 교습전문가가 레슨에 참여했다.

최첨단 센서가 설치된 GDR(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는 실제 구질과 다름없이 분석해 클럽별 연습, 쇼트게임, 실전 미니라운드 등 다양한 연습 프로그램을 통해 1대1 맞춤 레슨이 가능하도록 한 실내 골프연습장이다.

효과도 좋다. 골프존은 GDR 이용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100타 이상 골퍼가 20시간 이상 이용할 때 핸디캡이 10타 이상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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