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금속 섭취량 선진국보다 적어

입력 2011-12-23 0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중금속 양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적으며 허용 한계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금속 현황 및 위해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 우리 국민의 납 섭취량은 하루 평균 19.2마이크로그램(㎍)으로 잠정주간섭취한계량(PTWI)의 9.8%였다. 나타났다. PTWI란 평생 먹어도 유해하지 않은 체중 1kg당 주간섭취한계량을 말한다.

이는 영국(27.0㎍/day), 프랑스(57.0㎍/day), 독일(47.0㎍/day) 보다 적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납 섭취원의 46%는 주로 곡류, 채소류 등 농산물이었다. 김치 등 절임류는 19.7%로 조사됐다.

카드뮴 섭취량은 하루 10.4㎍(PTWI의 22.7%)로 역시 일본(21.9㎍), 미국(11.6㎍)보다 적었다. 카드뮴 섭취 경로는 곡류(29.9%), 패류(12.4%), 연체류(6.3%)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1일 수은 섭취량은 4.3μg/day(PTWI의 13.6%)로 다소 높은 편이었다. 미국(2.6μg/day), 영국(3.0μg/day)보다 높고 일본(8.0μg/day), 프랑스(8.5μg/day), 독일(9.9μg/day) 등 국가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은 섭취원의 63.9%는 어류로 회를 즐겨 먹는 일본의 수은 섭취량이 우리보다 높게 나타났다.

1일 총 비소 섭취량은 168.3μg/day(PTWI의 6.1%)로 미국(95.5μg/day), 영국(64.0μg/day), 독일(37.0μg/day) 보다 높았다. 일본(184.4μg/day)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류(35.2%)와 해조류(20.0%)가 전체 비소 섭취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어류 등에 존재하는 비소는 대부분 인체 독성이 약한 유기비소 형태였다.

조사는 2000년대에 실시된 총 204개 식품 품목의 중금속 함량 평가와 2008년 국민건강영야조사를 통한 중금속 노출량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손실흡수능력 저하에 ‘자금수혈’ 나선 모기업…기댈 곳 없는 중ㆍ소형 저축은행 어쩌나
  • 대북 확성기 방송의 선곡은…BTS와 볼빨간 사춘기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97,000
    • -0.05%
    • 이더리움
    • 5,211,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667,000
    • +0.08%
    • 리플
    • 701
    • +0.43%
    • 솔라나
    • 228,000
    • +1.92%
    • 에이다
    • 626
    • +1.46%
    • 이오스
    • 1,000
    • +0.6%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150
    • +1.01%
    • 체인링크
    • 22,960
    • +1.86%
    • 샌드박스
    • 594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