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및 연말연시를 맞아 사람들이 주로 찾는 케이크 제조·판매업소 98곳이 위생불량·건강진단 미실시 등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케이크 관련 제조업소 및 판매업소 등에 대해 12월 1일부터 9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총 6881개소를 점검 한 결과 98개의 위반업소를 유통기한 미표시 등으로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적발된 주요 내용은 △유통기한·제조일자 등 미표시 제품보관(2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및 임의연장(13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6건) △원료수불 관계서류 미작성(3건) △건강진단 미실시(25건) △시설기준 위반(2건) 등이다.
적발된 업소는 △주재근 베이커리(강동구 성내동) △코코호도(여의도점·가락점) △빵굼터(인턴 연수구) △뚜레쥬르(광주 양산점) △파리바게뜨(춘천 명동점)등 전국 98 곳이다.
특히 뚜레주르와 파리바게뜨는 ‘건강진단 미실시’로 적발돼 과태료를 물었다. 제과점에서 근무를 하는 시급 아르바이트생과 직원들은 모두 위생법에 근거해 연 1회 건강진단을 받아야 채용이 가능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유통판매중인 케이크 제품 총 429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232건은 적합 판정을 받았고 197건은 검사 진행 중으로 작년보다 적발 건수가 줄었으며 작년에 이어 중복 적발된 곳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