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Blog]김정일 사망 증시가 먼저 알았다

입력 2011-12-2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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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가 출렁거렸다. 19일 오전부터 각종 언론에서는 북한이 오후 12시에 중대발표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발표 내용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국내 주식시장은 프랑스의 신용강등 위기라는 유럽발 악재로 인해 급락한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큰 낙폭을 보였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중대발표를 한 적은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당시밖에 없었다며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무게를 실었다.

이후 12시를 30분 남겨 놓은 11시30분부터 미국과 북한이 화해무드로 변해간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던 남북경협주들이 상승폭을 반납하는 움직임이 보였고 반대로 대북 리스크가 터질 때마다 급등하던 방위산업주들은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그동안 지정학적 리스크에 많이 노출된 주식시장에서는 학습효과로 인해 미리 예측을 하고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즉 주식시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직감으로 예측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투기적인 자금들이 흘러들었을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이유야 어쨌든 과거에도 주식시장이 미리 움직이는 경우는 적지 않다. 최근에 발생한 일로 故 스티븐잡스가 사망하기 2주전부터 하양곡선을 그린 애플의 주가도 그러하다.

윌리엄 피터 해밀턴은 “주식시장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정보와 바람, 믿음 등을 전부 반영한다”고 말했다. 과연 국방부에서도 몰랐던 김정일 사망 소식을 주식시장에서는 미리 알았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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