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8일 내년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입장을) 다음주 중 확실히 밝히려 한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이날 서울 금천구청 금나래아트홀에서 열린 ‘2011년 노무현재단 송년한마당’에 참석,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내년도 총선을 진두지휘할 것이냐”는 질문에 “일단 열심히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이사장은 “제가 어떻게 열심히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음주 중에 확실히 말하려 한다”며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문 이사장은 그동안 민주통합당 내 부산·경남(PK) 총선 출마자로부터 PK 지역에 출마해 달라는 강한 요청을 받아왔다. 출마 지역으로는 2000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출마했던 북강서을, 그의 본가가 있는 영도구, 변호사 사무실이 있는 연제구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이사장은 야권의 대선후보로 부상한 상황이어서 그가 내년 총선에서 어떤 성적표를 거두느냐 여부는 향후 대권 가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