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CEO)들은 올 한해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경제 뉴스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꼽았다.
18일 삼성경제연구소의 지식·정보서비스인 SERICEO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2011년 최고의 경제뉴스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 318명 가운데 21.2%가 `한미 FTA 비준`을 선정했다.
경영자들은 한미 FTA를 기회와 동시에 위험요인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2위는 `유럽 재정위기 심화`(20.2%)가 선정됐다. 유럽 재정위기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영전략을 수입하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했다는 게 경영자들의 생각이다.
3위에는 국내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던 `동일본 대지진`(8.4%)이, 4위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7.9%)이 선정됐다.
이밖에 ▲무역1조 달러 시대 개막(7.8%) ▲K-Pop 등 한류열풍으로 인한 `코리아 이미지 제고`(7.8%) ▲저축은행사태로 부각된 금융산업의 모럴헤저드 논란(6.3%) ▲가계부채 증가(5.2%) ▲스마트기기시장 경쟁 격화(2.9%)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고공행진(2.9%)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