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발생한 홍수로 한국인 1명이 사망했다.
17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민다나오섬 북쪽의 카가얀데로오 시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 김모(16)양이 자택이 침수되는 상황에서 미처 밖으로 대피하지 못해 숨졌다.
주 필리핀대사관은 현지에 파견된 영사협력원을 통해 우리 국민의 추가피해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필리핀 당국은 이번 홍수사태로 지금까지 최소 180명이 숨지고 400명 이상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