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안정적 실적+고배당 기대-이트레이드證

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아주캐피탈에 대해 아주 모터스는 한국GM 제주도 판권획득으로 안정적 영업이 기대되며 올해도 소액주주 400원, 대주주들 250원의 고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주신홍 이트레이드 연구원은 "한국GM은 자동차 판매사업에 있어 매출규모가 비슷한 8개 지역으로 나누어 각각의 지역에 대해 자동차 판매권을 부여하고 있다"며 "이 중 2개 지역은 아주그룹 계열사인 아주모터스가 맡고 있고, 나머지 지역은 SS(2개), 스피드(2개), 삼화(1개), 대한(1개) 4개의 회사가 판매권을 갖고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아주캐피탈의 경우 아주모터스 지역을 캡티브로 가져가는 상황이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신한카드, 우리파이낸셜 등과 경쟁하는 구도"라며 "올해 3분기에는 제주도 지역에 대한 판권을 아주모터스에서 받아왔으며, 이에 따라 제주도 지역 역시 아주캐피탈의 안정적인 영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또 "올해 소액주주(12.6% 비중)에게 400원(배당수익률 8%) 나머지 대주주들에게는 250원을 배당할 예정"이라며 "2012년 역시 차등배당을 시행할 전망이며, 이변이 없는 한 중간배당을 지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2년 중간배당은 200원(배당수익률 4%) 연말배당은 300원(배당수익률 6%)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전 기준으로 금융위기 이전에 쌓은 금융자산의 ROA는 1% 수준이며, 2010년 이후 쌓은 ROA는 2% 수준"이라며 "신규취급자산의 ROA가 높은 이유는 신용등급 컷오프에 따른 우량자산비중 확대로 대손비용이 감소하는 추세라는 점, 금융위기 전후로는 높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최근 발행한 회사채는 2년 전에 비해 100bp 이상 낮은 상황이라는 점 등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