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5일(현지시간) 나흘 만에 상승했다.
스페인이 이날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줄어든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98% 상승한 234.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4.05포인트(0.63%) 오른 5400.85로, 독일 DAX30 지수는 55.48포인트(0.98%) 오른 5730.62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22.56포인트(0.76%) 뛴 2998.73으로 마감했다.
스페인은 이날 60억유로 어치의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35억유로를 2배 가까이 웃돈 것이다.
이날 스페인 10년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26bp(bp=0.01%) 떨어진 5.352%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뉴욕 제조업 지표가 개선됐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6만6000건으로 3년 반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도이체방크가 1.5%, 코메르츠방크는 6.7% 상승했다. 프랑스 BNP파리바는 0.2% 상승에 그쳤고 크레디아그리콜은 4.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