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FT)는 15일(현지시간) 유럽 재정위기가 아시아 전역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 유로존 위기에 떨고 있는 아시아’ 라는 기사를 통해 아시아 수출업체들이 유럽연합으로부터의 수요가 줄어들어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의 수요 감소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 이어 또다시 급격한 수출 위축을 초래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특히 중국의 경우 내년 1월이면 대유럽 수출 증가율이 제로 수준으로 급락해, 중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도 11월 중 EU 수출이 전년 대비 13.8%나 감소하는 등 타격을 입고 있다. 일본도 자동차 등 제조업체들이 엔고와 국내 수요 부진으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유럽의 재정 위기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